글로벌 아트마켓 '아트광주12' 문 열었다

중동 등 81개 갤러리·100여부스에 400여 작가 참여
특별전·렉처 토크 프로그램 등 전시수준 향상 기대 



국제아트페어인 '아트광주12'가 5일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프레스 프리뷰를 열고 개막을 알렸다. 사진은 프리뷰에 참석한 미디어 및 갤러리 관계자 등이 킴킴갤러리의 전시 작품을 둘러보고 있는 있는 모습. 
최기남 기자 bluesky@


빛고을 광주에서 글로벌 아트마켓이 문을 열었다.
급변하고 있는 미술과 전세계 아트마켓의 한 흐름을 조망할 수 있을 '아트광주12'가 6일 개막, 9일까지 4일동안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다.
이번 '아트광주12'에는 13개 국가 81개 갤러리(부스 100여개) 2개 기업 등 83개 공간과 총 400여 작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레바논ㆍ두바이ㆍ인도 등 국내에 최초로 소개되는 갤러리들을 위시로 실험적이고 진보적인 작품들이 대거 선보인다.
특히 올해 아트페어는 미주와 유럽 중심에서 벗어나 아시아와 중동 지역 갤러리에 무게 중심을 두고 치러진다는 점에서 전시내용에 상당한 변화가 읽힌다
이런 가운데 국내 아트페어 역사상 중동지역 갤러리인 레바논 베이루트의 러닝호스 컨템포퍼리 스페이스(The Running Horse Contemporary Art Space)가 최초로 참여한 것을 비롯해 홍콩 오사지(Osage) 갤러리,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에테마드 갤러리(Etemad Gallery),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갤러리 크리진저(Galerie Krinzinger), 중국 북경 포스갤러리(Culture Cube Force) 등이 참여한다.
또 지난해에 이어 국내 대안공간과 외국 비영리공간을 소개하는 '뮤지엄 아울렛'도 마련된다. 쿤스트독(서울), 더 프라미스(서울), 대안공간 마루(창원) 등 지난해 참여하지 않았던 곳들이 참가해 한국 대안공간들의 다양한 실험성을 보여줄 전망이다.
부대행사로 전시를 한단계 업그레이드시키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이는 렉처ㆍ토크 프로그램이 6일부터 8일까지 진행되고, 특별전과 미디어부스 등도 운영된다.
토크 프로그램에서는 '아트광주12'와 영국예술위원회(ACE)의 후원을 받는 ICF(국제큐레이터포럼)의 공동 주관으로 '중동과 동남아 미술시장'이라는 테마로 열리며 아트비지니스 현장 전문가들의 열기가 넘칠 토론마당이 펼쳐진다.

고선주 기자 rainid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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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2012
Gwang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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